우리아이 최고의 선택
때리지 않을래요 , 화내지 않을래요
필요한 것만 개별구매했어요🩷
안녕하세요 뽀찌맘입니다.
돌~두돌지난 아기 만1세 반에서는 서로 물고 뜯고, 긁히고 때리고 하는 일이 빈번하죠..
뽀찌도 역시 어린이집을 다니며 물기, 손톱할큄 등 7번 이상 당해 속상한 맘을 금치 못했던 밤도 많았죠..
이게 우리아이가 당해올 때도 속상하지만, 정말 난감하고 죄송한 순간은 뽀찌가 다른 친구들을 때렸을 때 인데요.
뽀찌는 다른 친구를 물지는 않지만 밀치고, 때리는 적도 있었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엄마로서 굉장히 걱정이 많이되고, 상대편 아이,부모님에게 죄송스런 맘이 듭니다. 24개월 정도가 친구들을 때리는 가장 심했던 시기였어요.

아래는 제가 계속 이런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사용했던 훈육방법, 관련된 책읽어주기 방법이에요
1. 언어치료를 시작함.(25개월~29개월차)
뽀찌는 24개월시기 두 단어를 아직 붙혀말하지 못했고, 까주세요~아니야~ 이런 기본적인 표현만 할 줄알았으며 자발적인 발화가 되지못했어요. 거의 징징거리거나 응응 으로 말표현을 많이 했었죠.
그래서 바로 25개월 되자마자 언어치료를 받게 했던 것 같았어요.
자신의 감정,욕구를 말로 표현하지못하니 친구들에게 바로 손이 나가는 것 같았거든요.
언어치료센터가 있는 병원에서 실비를 받으며 큰 부담없이 받을 수 있었어요.
언어치료사선생님이 대부분의 치료를 도와주시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간간히 봐주셨어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안좋은 인식.. ? 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선생님이야? 할 수 있는데
하며 인식상 꺼려할 수 있는 분들이 아주 많은데..
저는 이거 관련된 일을 해서 그런가 아주 쉽게 갔었어요. 치료를 받지않아서 아이에게 생기는 문제가
더 많다고 생각해서 조기에 언어치료를 받았던 것 같아요. 사회적인식은 부모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서 개인이 열람요청을 하지않는이상
그 누구도 정신과 이력을 볼 수가 없어요~!
2. 오은영 감수책 '때리지않아요.'를 읽어주었음.
며칠 전에 어린이집 선생님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반에서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연약한걸 아니까 괴롭히고 때린다는 것이였습니다. 우리아이가 이런 못된 행동을 하고 다니다니.. 너무 속상했어서 어떻게서든 고치려고 각종 방법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예시상황이 나오고 그에따른 선택지 3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어떻게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최고의 선택법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왜 이런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공감도 해주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알려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예시) 나도 같이 친구들과 축구하고 싶어요
>대안책 1. 친구를 발로 차버리며 화낸다.
2. 친구들이 놀지 못하게 공을 던진다.
3. 친구들과 함께 축구하자고 말한다.
뽀찌에게는 이때 "같이놀자~"를 알려줬어요 ㅋㅋㅋ 이후로 뽀찌가
엄청나게 저를 끌고다니며 같이놀자를 남발하였던... ㅋㅋㅋ효과 짱이죠


3. 말을 잘 못하는 아기들을 위한 '짧은 말 표현'을 알려준다.
뽀찌는 어떻게 할거야? 라고 했을때 웃으면서 손으로 친구를 때리는 시늉을 했는데요... 당황..
그래서 “친구를 때리면 절.대 안되는 거야.”라고 하면서 간단한 말표현을 알려줬어요.
(솔직히 이거 오조오만번 알려줘야함..)
1) 친구가 뽀찌의 장난감을 가져가져갔을 때
>> “내꺼내꺼!”, 선생님께 “도와줘~”, “줘”
2) 미끄럼틀을 타고싶은데 친구가 다가오면, 본인이 먼저하고 있는데 친구가 하려고 하면
>> “내가내가!” (이기적이어보여도 ‘때리기방지가 우선’이었고, 현재할 수 있는 쉬운 말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3) 선생님이 다른친구를 안아주거나, 기저귀 갈아주려고 접촉할 때 친구를 때렸다고 함.
>>(먼저설명)선생님도 뽀찌 많이 안아주시지? 선생님이 00이를 안고계셔도
뽀찌를 똑같이 사랑하신대~대신 뽀찌는 엄마가 많이 사랑해줄게~.. 등 이런메시지를 주고
>> “뽀찌도!”(손표현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 “나도!(안아주세요)”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더 좋은 표현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딱 단어밖에 이야기 못하는 친구여서 ㅋㅋㅋ압축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언어치료사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계속 알려주었던 것 같아요.
자신의 의사를 똑바로 표현하도록 가르쳐주고, 말로 먼저 표현하는게 핵심입니다.
4) 엄마나 친구랑 놀고싶을 때 징징거림 >> “같이놀자~”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고하니 이제 자발적 발화를 하더라구요.
4. 친구의 (아픈)상황을 이해시켜준다. 혹은 때리면 친구가 아픈것에 대해 설명해줌.
>>뽀찌는 다리아픈 친구를 안고 계시는 선생님을 질투하는 형태로 때렸기 때문에
일부러 그 친구 이름을 대지않았습니다. 예전에 그 친구 앞에서 제가 미안하다고 호 해주고,
뽀찌에게 사과하라고 한적이 있는데 역효과였어요. 더 질투를 하더라구요.
>> 다리아픈친구의 다리사진만 확대해서 보여주고
- 뽀찌야. (붕대)본적있어? 이거는 다리가 아파서 이거(붕대)를 한거래.
다리가 아픈친구를 절대로 밀치거나 때리면 안되는거야.(삡- 엑스표시)
뽀찌가 ‘호~’해주고 ‘아이예쁘다~’하고 챙겨줘야하는 거야. 뽀찌 잘할 수 있지? 멋진 친구지? 하고 지지해주면서 하니까.. 결의에 찬 듯 “응!”이라고 대답하고 그 뒤로는 그 친구를 밀치거나 때리는 행동이 급 줄었고.. 장난감 가져다주면서^^;;
잘 챙겨주었다고 해요. 본능이 우선이여서 완전 소거는 어려웠지만, 그때 그때 어린이집 선생님께 여쭤보고 훈육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친구를 때리는 것은 절대 안되는거야. 친구가 아프대. + 대체표현 알려주기”
5. 다양한 언어자극을 위해 방문수업
아이의 말이 느리고 행동으로 먼저가는 부분이 저와 남편의 말수부족..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유아 사교육에 부정적인 생각만 있었는데, 이게 남에게 피해준다고 생각이 드니 바로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계속 수많은 자극을 주기도 한계가 있어서 언어자극을 많이 해주는 방문수업과, 한솔교육도 추가로 병행했던 것 같아요. 한솔교육은 선생님만 잘 배정받으면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열심히 언어자극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언어치료+방문수업1개+한솔교육 이 3가지를 4개월정도 지속했더니
이제 29개월인 뽀찌는 단어붙여말하기+문장말하기 조금+자발적 발화를 잘 하기 시작했어요.
6. 부부간 사이 좋은 모습보이기
이거 정말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실천하기 어려운 숙제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부부가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공격성이 강화되었던 것 같기도 해요. 부부가 난투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인상을 쓰고 아이 앞에서 다다다다 말다툼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죠. 여기저기 찾아봐도 부부의 말표현 이런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나오더라구요. 우리 부부가 그동안 서로 한계점을 겪고 뽀찌앞에서 말다툼할때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보고 뽀찌가 공격성이 증가한 듯했습니다.


'뽀찌맘 책육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돌아기 유아 그림책] 도레미 곰 읽어주는 방법 / 보드북에서 양장본 익숙해지기 (3) | 2023.08.03 |
---|---|
(내돈내산)돌전아기 첫영어노출 노부영 에릭칼 브라운베어 시리즈 리뷰 (3) | 2022.01.11 |